심리학의 이해 시리즈 5: 뉴런과 신경계
목차
마음과 뇌 #
인간의 마음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인간의 사고, 감정, 행동은 뇌의 뉴런(Neuron)을 통해 정보를 처리함으로써 발생합니다. 따라서 뇌와 신경계의 이해는 심리학의 생물학적 기초를 구성하는 필수적인 영역입니다.
마음의 이해를 위해서는 신경측정(Neurometric)과 정신측정(Psychometric)이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종교학, 법학, 정치학, 경제학 등 다양한 학문과 융합됩니다. 특히 인지과학과 신경과학의 접점에서 인간 행동의 기초를 탐구합니다.
뉴런(Neuron): 마음의 기본 단위 #
뉴런은 신경계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로, 인간의 뇌에는 약 1,000억 개의 뉴런이 존재합니다. 뉴런은 다음의 세 가지 주요 기능을 수행합니다.
- 정보의 수용(Input)
- 정보의 처리(Processing)
- 정보의 전달(Transfer)
뉴런의 종류 #
뉴런은 기능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감각뉴런(Sensory Neuron): 외부 자극(빛, 소리 등)을 중추신경계(뇌와 척수)에 전달합니다.
- 운동뉴런(Motor Neuron): 뇌와 척수의 명령을 근육이나 샘 조직에 전달합니다.
- 연합뉴런(Inter-neuron): 감각뉴런과 운동뉴런을 연결하여 복잡한 정보처리를 수행합니다.
뉴런의 구조 #
뉴런은 크게 신경세포체, 수상돌기, 축삭돌기로 구성됩니다.
- 신경세포체(Cell Body, Soma): 세포의 생존과 정보 처리를 담당합니다.
- 수상돌기(Dendrite): 다른 뉴런으로부터 정보를 수용하여 세포체에 전달합니다.
- 축삭돌기(Axon): 정보를 다른 뉴런, 근육, 분비선으로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 종말단추(Terminal Button): 축삭 끝부분에서 다른 뉴런과 시냅스 연결을 형성합니다.
- 수초(Myelin Sheath): 축삭을 덮는 지방질 절연층으로, 신호의 전도 효율성을 높입니다.
- 랑비에르 결절(Nodes of Ranvier): 수초 사이의 틈으로, 정보 전달 속도를 증가시킵니다.

뉴런의 정보처리 방식 #
뉴런은 두 가지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전달합니다.
전기적 전도(Conduction) #
- 안정전위(Resting Potential): 뉴런이 쉬는 상태에서 자연적으로 유지하는 전하입니다.
- 활동전위(Action Potential): 자극을 받으면 발생하는 전기 신호로, 이 신호는 축삭을 따라 전달됩니다.
- 활동전위가 축삭을 따라 이동하면서 연속적으로 다음 뉴런을 자극합니다.
- 마취제(예를 들어, 노보케인)는 Na+ 채널을 막아 통증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게 합니다.
화학적 전달(Transmission) #
화학적 전달은 뉴런 사이에서 발생합니다. 종말단추에서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되어 다음 뉴런의 수상돌기 수용기와 결합하여 정보를 전달하거나, 재흡수되거나 분해됩니다. 이를 통해 다음 뉴런으로 정보 전달이 이어집니다.
신경전달물질 #
현재까지 약 60종류 이상의 신경전달물질이 발견되었습니다. 각 물질은 사고, 감정, 행동에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칩니다.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경전달물질 | 주요 기능 | 관련된 질환 및 영향 |
---|---|---|
아세틸콜린(Ach) | 운동 제어, 기억, 학습 | 알츠하이머 질환과 연관 |
도파민(Dopamine) | 운동, 동기부여, 쾌락 추구, 정서적 각성 | 파킨슨병(부족 시), 정신분열증(과다 시) |
노르에피네프린(NE) | 각성 상태 유지, 위험 인지 | 우울증, 불안장애 등 |
세로토닌(Serotonin) | 기분 조절, 수면 조절, 섭식 및 공격 행동 조절 | 우울장애, 불안장애(부족 시) |
엔도르핀(Endorphin) | 통증 완화, 스트레스 완화, 기분 향상 | 통증 완화, 스트레스 감소 |
신경계의 구조 #
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구성됩니다.
중추신경계(CNS) #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를 포함합니다. 척수는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의 통로 역할을 하며, 신속한 근육수축을 가능하게 하는 반사의 중추입니다.
말초신경계(PNS) #
말초신경계는 다시 체성신경계와 자율신경계로 나뉩니다.
- 체성신경계: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의식적인 통제가 가능합니다.
- 자율신경계: 무의식적으로 혈관과 내분비선을 조절하며,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구성됩니다.
- 교감신경계: 위협 상황에서 에너지를 소모하며 신체를 활성화시킵니다(예를 들어, 위협을 느낄 때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증가함).
- 부교감신경계: 신체를 안정 상태로 되돌리고, 에너지를 비축하는 기능을 합니다(예를 들어, 식사 후의 졸음).
이러한 신경학적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심리학적 현상과 행동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